갤럽 강점 '공감'테마와 MBTI의 'F'의 차이점
강사님,
저 MBTI 검사에서는 T였는데
갤럽 강점 검사에서는
공감이 높게 나왔어요?
비슷한 거 아닌가요?
많은 사람들이 갤럽 강점의
[공감] 테마와
[MBTI의 F 성향]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둘 다 감정과 관련이 있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른 개념입니다.
이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
자기이해에서도 필요한 부분입니다.
갤럽 강점의 '공감'테마란?
감정을 '인식'하는 능력
갤럽 강점 검사를 통해 발견한 공감 테마는 타인의 감정을 직관적으로 인식하고 감지하는 능력입니다.
공감 테마를 가진 사람은 누군가의 기분이나 분위기를 말없이도 읽어내고 파악하며, 상대방의 감정을 자신의 것처럼 느끼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면,
직장에 출근했는데 팀원의 감정, 분위기, 말투, 표정에서 자연스럽게 감지하고 반응하게 되는 것이죠. 공감 능력이 강한 사람은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을 마치 본인도 함께 겪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반응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MBTI의 F는 '판단'기준
반면 MBTI에서 말하는 F는 감정을 느끼는 능력이 아니라 의사결정의 기준입니다.
MBTI에서는 사고 T와 감정 F를 판단 기능으로 구분하는데요.
F 유형은 결정할 때 논리보다 사람 중심의 가치나 감정적인 영향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예를 들어
F 성향의 사람은 프로젝트 방향을 결정할 때
"이것이 팀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우리 조직의 가치관에 부합할까?"에 고민합니다.
이는 감정을 느끼는 '능력'이 아니라
가치와 감정에 따라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공감과 F 기능의 핵심 차이점
인식과 판단
이 둘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공감은 감정을 '인식'하는 능력이고,
F는 가치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기능이라는 점입니다.
■공감 테마
감정을 자동적으로 느끼고 받아들이는 능력
(자연스러운 감정 인식)
■ F 기능
가치 중심으로 결정하는 판단 기준
(감정의 영향력을 고려한 의사결정)
공감 테마를 가진 사람은 말을 굳이 하지 않아도
함께하는 사람들의 마음의 긴장, 상황을 감지합니다.
반면 F 성향의 사람은 어떤 결정이 사람들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해서 결정을 내립니다.
나는 어떤 유형인가?
자기 이해가 중요한 이유
자신의 강점과 성향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면 다각도로 자신을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공감 테마 + T 성향
타인의 감정을 깊이 느끼지만, 판단은 논리적으로 합니다. 감정을 느끼면서도 이성적인 결정을 내리는 조합입니다.
■ F 성향 + 공감 테마 약함
사람 중심의 가치를 중요시하지만, 타인의 감정을 민감하게 감지하진 못할 수 있습니다.
■공감 테마 + F 성향
사람의 감정을 잘 느끼고, 감정을 바탕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타인의 감정을 읽고, 감정이 의사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타입입니다.
직감이 뛰어난 사람인 거죠.
(저는 공감 테마, F 성향의 유형 사람이에요.)
이런 강점과 성향을 이해하면,
"왜 나는 감정을 잘 느끼는데 냉정하게 판단할까?"
또는
"왜 사람을 중요시하는데 감정 표현이 어려울까?" 같은 질문의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기 이해가 가져오는
3가지 긍정적 변화
1.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자신이 가진 강점, 성향을 알게 되면 혼란에서 벗어나 자신을 인정하게 됩니다. 감정도 느끼고, 논리적으로도 판단할 수 있는 자신만의 강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2. 강점을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공감 테마가 강하다면, 감정적 과부하를 관리하며 의도적으로 강점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판단 기능에서는 T든 F든,
나의 성향을 이해하고 균형 있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타인과의 관계가 더 좋아집니다
나와 다른 강점과 성향을 가진 사람을 이해하면, "왜 저 사람은 다르게 반응하지?"가 아니라,
"그 사람은 다른 방식으로 판단하고 인식하는구나"로 인식하게 되어 관계에 여유가 생깁니다.
자기 이해는 자기 성장의 시작
정리하자면,
갤럽의 공감 테마는 ‘감정 인식’에 관한 능력, MBTI의 F 기능은 ‘판단 기준’입니다.
둘은 전혀 다른 메커니즘이며,
동시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강점과 성향을 알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내가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인지, 또는 가치 중심으로 판단하는 사람인지 이해하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