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다니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을 만나면 가끔식 이런 고민을 이야기 합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진로탐색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가 인생 전반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는 사실을요.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선택의 순간들이 옵니다. 작은 부분에서부터 중요한 순간들까지. 학과선택, 직업선택, 이직, 창업, 경력전환, 인생 2막까지. 이 선택들에는 공통된 전제가 하나 있습니다. 라는 질문에 대한 답! 주변의 기대, 사회의 기준, 성적이나 조건에 따라 결정하게 되고, 그 결과 어느순간 이렇게 묻게 되기도 하죠.
• 키미코치 김승현
취업과 관련된 일을 하다 보면 이력서를 많이 마주하게 됩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이력서를 보거나, 강의 준비할 때 이력서 관련 요소를 살펴보게 되는데요. "나에게 이력서란 무엇일까?" "청년들에게 이력서란 어떤 존재일까?" 이력서 그 뜻을 다시 살펴보다 이력서 履歷書 ‘이(履)’는 걷다, 행하다, ‘력(歷)’은 겪다, 경험하다, ‘서(書)’는 글자, 기록을 의미합니다. 즉, ‘내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를 글로 남기는 것’, 이것이 이력서의 본질입니다.
최근 한 칼럼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뜻의 '문송'이 대학가를 떠돌던 시대가 있었죠. 코딩과 AI가 각광받던 때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떨까요? 이공계 학생들이 오히려 인문사회계열로 복수전공을 하며 "이공계라서 죄송합니다"라는 '이공송'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겁니다. 2~3년 전만 해도 "앞으로는 코딩을 배워야 해", "개발자가 가장 유망한 직업이야"라는 말이 넘쳐났습니다. 그런데 ChatGPT가 등장한 지 2년이 채 안 된 지금,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가장 위협받는 직업이 되었다니요.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상황인가요?